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국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1 여자 학생입니다. (국제학교 아니고 국제고등학교에요!). 제가 사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민사고같은 자사고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방황을 좀 했어서 어찌저찌 국제고등학교에 면접을 보고 들어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들어올 때까지만 해도 수학교육과는 전혀 제 진로 후보?에 없었거든요.... 제가 왜 수학교육과에 가고싶어졌냐 하면요, 사실 제가 중학교 3학년때도 공부문제나 입시문제로 조금 힘들었었는데 그때 굉장히 잘 챙겨주시고 저 진짜 많이 도와주신 분이 제 수학학원 선생님이셨어요. 진짜 제 인생의 희망?이셨고 아무리 힘들어도 선생님 수업 들으러 가는 날에는 너무 행복하고 설레었고 그래서 사실 중학교 3학년 1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국제고등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에 학원을 옮긴 상태이긴 합니다만...아직도 선생님께서는 제 인생 최고의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그분은 수학과를 나오셨다고 듣기는 했지만 저는 수학과까지는 못 갈 것 같아서,,, 수학교육과를 가서 저도 수학학원 선생님이 되어 제 선생님같은 분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현재 국제고에 재학중인 거라는 건데요...수학교육과의 핵심권장 과목이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이렇게 세가지 인데 저희 학교는 국제고등학교 특성상 기하과목이 편성되어있지 않습니다..... 제가 진짜로 수학교육과를 가려면 기하를 꼭 들어야 하고 그러면 전학을 가야 한다는 이야기 일텐데...사실 지금 학교의 친구들, 선생님도 너무 다 좋고 제일 중요한게 제가 아직 부모님한테 말씀을 안드려봤어요....어떻게 반응하실지 너무 겁나기도 하고....면접까지 봐서 들어왔는데 일반고로 전학가겠다고 하면 반응이 어떠실지 너무 두렵습니다....그런데 저는 정말 꼭꼭 제 선생님같은 수학학원 강사가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막막합니다....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