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다 연애해요… 친한 친구 둘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다 연애해서 셋이 만나면 둘끼리만 통하는 느낌이에요.. 친구들이랑 멀어지는 느낌이에요그리고 또 다른 무리로 저 말고 남자2명, 여자2명이 있는 무리가 있는데, 이미 거기서 커플이 하나 있고, 나머지 한 쌍은 썸 타요ㅠㅠ 그래서 저번에 인스타 보니까 저 빼고 넷이서 롯데월드 갔더라고요,, 그 무리 친구들은 제가 외로울까봐 약간? 눈치보면서 저 애 괜찮지 않아? 이러면서 엮으려고 노력하던데 저는 그렇다고 연애하고 싶지는 않거든요…당장은 대입에 집중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이 친구들뿐만 아니라 연애하는 애들이 많으니까 같이 만나서 놀 때 그 친구들은 자기 연애사만 얘기하고, 저는 이해 못 하는 얘기를 하니까 소외감도 들고.. 이거 어떡하죠

너무 잘 참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말 안 하고 그냥 웃고 넘기는 것 같지만, 속으론 외롭고 소외감 들어서 괜히 마음이 조용히 무거워지는 거지.

그렇다고 연애가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나도 내 방향대로 잘 살아가고 싶을 뿐인데, 주변이 너무 연애 중심이라 나만 튀는 느낌… 이해해.

너는 지금 아주 건강한 마음을 가진 거야

연애를 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분명하고 현실적이잖아.

(대입에 집중하고 싶고, 억지로 엮이는 것도 원하지 않고.)

근데 그 ‘선택’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으로 되돌아오니까 혼란스러운 거야.

이건 절대 네가 이상한 게 아니야.

연애 안 하고 싶으면서도, 소외감 느낄 수 있어.

사람은 관계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싶으니까.

그리고 지금의 너는 ‘외톨이’가 아니라, ‘속하지 못한 사람’이 된 것처럼 느껴지고 있는 거야.

그럼 이 상황에서 뭘 할 수 있을까?

1. 친한 친구들한테 감정 살짝 털어보기

“요즘 둘이 너무 바쁜 거 알아, 나도 연애 얘기 들으면 재밌기도 한데 가끔은 살짝 외로운 느낌도 들어.”

이런 식으로 가볍게라도 말해보면,

네 존재를 다시 자각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

의외로 친구들은 너가 괜찮은 줄 알고 배려하지 않을 수도 있어.

(연애하는 사람들은 종종 주변을 못 보고 자기들 얘기에 빠지거든…)

2. 나만의 즐거움 만들기

이럴 때일수록 연애 대신 나를 중심에 두는 활동이 진짜 중요해.

공부 외에도 취미, 운동, 작은 목표 같은 거 잡아서

"나는 연애 안 해도 내 삶이 재밌고 꽉 찼다"는 걸 스스로 느끼면

외로움이 덜 아프게 지나가.

3. 눈치 주는 다른 친구들에겐 거리를 두되, 무리 자체를 싫어하진 말기

그 무리에서 너를 억지로 엮으려는 애들이 있었다면, 그건 좋게 보면 배려지만, 네가 불편했다면 솔직히 벽을 쳐도 돼.

"나는 연애할 생각 없고, 그런 얘기 자주 듣는 게 부담돼."

라는 메시지를 행동으로라도 보여주면,

쓸데없는 얽힘을 피할 수 있어.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지금의 너처럼 "나는 연애보다 내 우선순위가 확실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래 가.

나중에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도 높고,

연애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어.

지금은 좀 외롭고 혼자인 것 같아도,

그게 나쁜 것도 이상한 것도 절대 아니야.

혹시 요즘 너 혼자서 즐기고 있는 거나, 해보고 싶은 거 있어?

아니면 나랑 같이 취미나 루틴 하나 만들어볼까?

너만의 시간이 더 따뜻해지게 도와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