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몇년 전 7월에 처음 만나 8월 초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연애 초창기때부터 그 애가 저를 좋아하는 것에 비해 제가 그 애를 좋아하는 마음이 훨씬 컸습니다. 그 애도 이걸 알고 있었고요. 하지만 그래도 한달이 지나고 또 몇개월이 지나고 보니 그런 건 상관이 없더라고요. 그런 걸 생각하기에는 전 그 애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 애를 너무나도 좋아하며 사귀었습니다.그 애는 남사친도 많았고 연락도 늦게 보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저와는 반대인 성격이였지만 그래도 저는 그 애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사귀던 어느 날 제가 사귀면서 제가 여자친구와 약속했었던 게 있었습니다. 만약 서로 권태기가 오면 꼭 말해달라고.그렇게 또 그 애와 날을 보내던 중 그 애가 달라진 게 보이더군요. 그 애는 저를 만나도 집에 가고 싶어하고 귀찮다는 티를 냈습니다. 저는 속으로는 부정하며 애써 모른 척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가 저에게 권태기가 왔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 날이 제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 앞에서 펑펑 운 날일 겁니다.시간을 가져보자 방법을 바꿔보자 등 많은 노력끝에 결국에는 권태기를 이겨내고 잘 끝난 줄 알았습니다.그렇게 행복한 나날이 지나고 그로부터 몇개월 뒤 여자친구가 저를 사귀면서 이만큼이 없었을 정도롤 저를 너무나도 좋아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사귀고 나서부터 그 애를 너무나도 좋아했던건지 잠시 지치던 때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 애가 저를 그렇게 좋아하던 것이 처음이라 저는 저의 상태를 말 못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겨내보려 여러가지 노력을 해봤지만 결국 잘 안되었습니다.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에게 울며 말했습니다. 요즘 왜 그러냐고 자기 안좋아하냐고. 저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보고 제가 권태기인 걸 확신했겠죠. 저에게 배신감이 들었는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는 그 애를 울고불고 붙잡아서 결국 안 헤어졌습니다.하지만 그렇게 사귀면서 몇 일이 지나도 그 애와 있는게 즐겁지 않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겁하게 그 애가 할머니댁에 갔을 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 애는 저에게 이별통보를 받자마자 반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저에게 빌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결국에는 그 애에게 단호하게 이별을 다시 말했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일주일,한 달이 지나고 저는 그 때의 시절이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그 애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연락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연락해서 다시 그 애를 만나서 이야기했습니다. 그 애는 저를 처음 보자마자 울더군요. 하지만 저와 다시 사귀는 건 싫다고 그랬습니다. 자기가 저랑 헤어지고 나서 너무나 힘들었다고 자기가 살아왔던 시기동안 자기는 그만큼 힘들었던 적이 없다고 자기는 저와 다시 헤어지고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그랬습니다.저는 그렇게 그 애와 얘기를 좀 더 했습니다. 비록 1시간이였지만 저는 그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그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었습니다. 제가 그 애에게 말했습니다. 너가 내 첫사랑 같다고, 그 애도 저에게 말하더군요. 제가 자기의 첫사랑이라고 저희 둘 다 서로가 첫 애인은 아니였지만 첫사랑이란 기억으로 남을 만큼 사귀었던 시절이 눈부시게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그 애와 얘기하고 몇 주가 지났습니다.그 애가 제 친구에게 연락해 썸을 타고 있더군요.저는 그 애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배신감이 들었습니다.그 애와 연락하던 제 친구가 저랑 많이 친했기도 했고 그 애가 저랑 얘기할 때 말했던 것이 기억에 남았었거든요. 난 앞으로 널 잊기위해서 한참 걸릴 것 같다고, 뭐 결국에는 그 애와 제 친구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 뒤에 저는 그 애가 머리로는 너무 미웠고 정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더군요. 아직도 그 애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덜컥 가라앉고 힘들었어요.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괜찮아졌다 싶을때쯤 저는 새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하지만 새 사람을 만나도 재밌지 않고 설레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새 사람보다 그 애가 더 생각이 났어요.그래서 저는 그 새 사람을 정리했어요. 지금 헤어진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그 애와 있던 행복한 시절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저는 그 애와 있던 시절만큼 행복하게 연애할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 애한테 차단당했고 마주칠 일도 없지만 그 애가 너무 보고싶어요. 저는 그 애를 언제쯤 잊을 수 있고 언제쯤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