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작 전까지는 계속 웃고 잘 있다가 공부 시작하면 그때부터 짜증이 너무나서 호흡곤란수준으로 헥헥대고 손에 땀나서 샤프 다 끈적해져서 손 씻으러 몇번씩은 가야해요. 그리고 공부중인데갑자기 누가 내 방에 들어와서 흐름 끊기면 더 짜증나서 걍 다 찢어버리고 싶어요.. 그날 공부는 그냥 망쳤다고 봐야하고요초딩 중딩때는 진짜 하루에 몇시간도 앉아서 공부했는데 너무 어릴때부터 노력을 해버린건지지금 고3인데 6년 넘게를 이 ㅈㄹ을 하면서 공부 중인데 끝이 안나는게 진짜 너무 짜증나고요걍 재능있아서 운동하고 연기하고 이런 애들 걍 너무 부러워요 이딴 공부 안하고 저도 걍 몸 움직이고 싶어요물론 걔네만의 고충이 있겠지만 이렇게 머리 빠질듯이 생각하고 일분안에 몇개 문제 푸는지 체크하고이런게 말이나 되나요 하.... 어른들은 수능까지 좀만 더 노력하면 끝난다고 그러는데 대체 언제까지 노력해야하는건지모르겠어요 중딩고12때도 이번 시험만 끝나면 논다, 겨울방학돼서 놀아라 이래놓고 끝이란 끝은 대체 언제오는건지걍 수시 결과도 어떻게 나올지 두렵고요 맨날 이렇게 노력해봤자 재능충 공부 안하고 유튜브만 보는애들이랑똑같은 등급 나오니까 하기도 싫고 짜증나요 어른되면 이 시기가 그리워질거라는데 그냥 다 그런말하는 사람들은학창 시절때 별로 노력안했고 공부 안한사람이거나 시간이 너무 오래지났어서 기억이 미화된거라고 생각해요 이시기가 그리워질일은 절대 없을 것 같고요... 이런 말도 안되는 타임어택 국어 찐따같은 문제말고 대학가서제가 하고싶은 공부 하고싶네요... 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앙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아ㅏ아아ㅏ앙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