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친구들이랑 장난도 많이치고 아무생각없이 잘 놀았는데 요즘에는 장난도 별로 재미없게 치는거같고 말도 잘 못하고 약간 친구사이에서 멀어진느낌?이 들어요 예전 행동처럼 할려해도 요즘은 몸을 사리는것처럼 그냥 아..응 이러고만 있는데 이거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다시 활발해지면서 친구사이에서 잘 놀고 그냥 잘 지내고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격과 행동이 조금씩 달라지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예전엔 그냥 장난도 잘 치고 활발했는데, 요즘은 말이 줄고 조심스러워진 건 단순히 성격이 바뀐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생길 수 있어요. 고등학교 시기에는 공부, 진로, 관계 같은 것들이 한꺼번에 부담으로 다가오니까 마음이 예민해지고 행동도 위축될 수 있거든요.
다시 활발해지고 싶다면 억지로 예전처럼 행동하려 하기보다는, 지금의 자신을 먼저 받아들이는 게 중요해요. 내가 변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 사이에서 큰 농담을 던지지 않아도, 작은 리액션이나 맞장구만 잘해줘도 분위기는 충분히 살아나요. 또 대화에서 질문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야 그거 어떻게 된 거야?” 이런 짧은 질문 하나로도 대화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습니다.
실행 방법을 정리해드리면, 첫째, 하루에 한 번이라도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보세요. 둘째, 대화할 때 부담스럽지 않게 리액션을 크게 해주면 분위기가 훨씬 좋아집니다. 셋째, 장난을 치기보다 공감이나 웃음으로 참여하는 것도 충분히 ‘활발한 모습’이에요. 마지막으로, 집에 가서는 오늘 친구들과 주고받은 대화 중 좋았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스스로를 칭찬해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질문자님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해서 나빠진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성숙해지는 과정일 수도 있고, 또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 관계를 쌓아가는 단계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자신을 탓하지 말고, 천천히 지금 모습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