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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남친이 ㅈㄴ 싫어져요 왜이런거죠? 고3인 여학생인데요, 남친이랑 잘 사귀고 있다가도 남친이 그냥 갑자기 싫어지고
고3인 여학생인데요, 남친이랑 잘 사귀고 있다가도 남친이 그냥 갑자기 싫어지고 역겹고 짜증나고 그래요…남친한테 다 짜증내고 헤어져도 상관없을 것같고 그래서 헤어지면 나중되면 또 후회하고..안좋아하는게 아닌데 자꾸 짜증나고 싫고 그래요..그래서 이 원인이 뭘까 생각해봐도 저는 부모님한테 사랑도 많이 받았고 부족한 것 없이 컸는데..왜이럴까요?ㅠㅠ 이걸 어캐 고쳐야할까요.,혹시 이것도 병이라면 병 이름은 뭔가요.이것도.애정결핍인가요?
저도 학창시절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마음이 이해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 건 아닌데, 이유 없이 상대가 싫고 짜증나는 감정이 들 때가 있죠.
이런 경우는 몇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감정 기복(호르몬 변화)
고3 시기는 스트레스·수면 부족·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이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평소보다 작은 행동에도 과민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2. 관계 피로감
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정’은 남아있어도 설렘이 줄어들고 답답함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3. 개인 공간 부족
공부, 진로 고민, 친구 관계 등 내 생활이 버거운데 연애까지 신경 쓰다 보면 부담으로 느껴져서 ‘싫음’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고치는 방법은 감정이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짜증나는 순간엔 연락을 잠깐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 감정이 일시적인 건지, 진짜 마음이 변한 건지’를 구분해 보세요.
병이라기보다 일시적인 심리·환경 영향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감정 기복이 심하고 대인관계 전반에 반복된다면, ‘기분장애’나 ‘불안장애’ 등도 의심해볼 수 있으니 상담을 권합니다.
정리하면, 애정결핍이라기보다 스트레스와 관계 피로가 섞인 일시적인 감정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