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생입니다. 지금 200일 훌쩍 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근데 제 우선순위는 제 남자친구이지만 걔는 제가 아닌 것 같아요. 제 우선순위가 걔라고 걔도 제가 우선순위로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서운해요. 걔는 저보다 자기 친구들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 같아요. 최근 제가 친구들과 워터파크를 갔는데 가기 전 날에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다 걔가 “너 워터파크 가서 연락 안될 것 같다”라는 등 말을 꺼냈어요. 솔직히 저 연락 안된 적 거의 없어요. 폰에 배터리가 없으면 집에 바로 가고 집에 못 가는 상황이면 돈을 써서라도 보조배터리를 사며 폰을 충전해 남자친구랑 무조건 연락해요. 근데 걔가 그런 식으로 말을 하니깐 속상하더라고요. 나중에 남자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날 믿어야 되는 건데 말을 이상하게 한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사과 했으니깐 그땐 넘기고 제가 워터파크 가서 연락 꼭 했어요. 무조건 했어요. 폰에 배터리가 없어서 30분 넘게 보조배터리 찾고 빌려가며 걔랑 연락했어요. 제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저 워터파크가서도 폰만 잡고 있었어요. 근데 연락을 잘 안 보는 건 오히려 걔더라고요. 친구랑 있었대요. 거기까진 알겠는데 걔도 워터파크 가서 제 서운함이 터졌어요. 저한텐 제가 연락 안될 것 같다는 둥 말을 해놓고 걔가 연락을 안 하고 그래요. 워터파크까지 가서 재밌게 놀고 오는 거? 뭐라 안 해요. 근데 적어도 제 입장도 생각할 순 있는 거 아닌가요? 걔가 저한테 연락 안될 것 같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으면 자기도 잘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솔직히 멀리가서 그렇게 노는데 심지어 워터파큰데 제가 어떤 생각하는지 걱정을 해줄 순 없는건가요? 저는 연락 볼 때 많아도 20분 안에는 봤는데 걔는 1시간 간격으로 보더라고요 지금은 연락 조차 없어요. 이게 맞는 연애인가요? 너무 서운하고 서러워요. 제가 원래 이런 거 말을 못해서 뭐라고 걔한테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저만 남자친구를 원하고 애원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