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월급 오르는데 간부 얘기는 왜 자꾸 나오나요? 병사들은 가기 싫은거 2년간 억지로 끌려온거거고 간부들은 평생 직장을 위해
병사들은 가기 싫은거 2년간 억지로 끌려온거거고 간부들은 평생 직장을 위해 본인이 원해서 들어온거 아닌가요? 병사들이 평생 그 월급 받는것도 아니고 2년간 억지로 끌려와 시간낭비 당하는거니까 병사들 월급을 인상한건데 그게 문제가 되나요? 병장이 하사보다 월급 많아도 상관 없다 생각하는데 직업군인들이 왜 불만을 가지나요?
병사 월급이 대폭 오르면서 '간부 얘기'가 자주 거론되는 주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병사 급여는 크게 인상된 반면, 초급 간부(하사·소위 등)의 급여는 거의 오르지 않아 '급여 역전'에 가까운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병장 월급은 최대 205만원으로 올라가는데, 이 수치는 하사 1호봉의 기본급 193만원을 넘어섭니다. 여러 수당을 포함해도 병장 월급과 큰 차이가 나지 않고, 간부가 받는 각종 수당도 실제 근무 강도와 업무 시간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큽니다.
군대 내에서 **병사와 초급간부 급여 격차가 거의 사라지면서 "계급 체계의 논리적 근거가 약화되고", "업무 책임에 비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초급간부들은 병사와 달리 주거비·식비 등 추가 지출이 많고, 결혼, 생계 등 더 복잡한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는데, 수당 및 복지 혜택은 미미해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느낍니다.
많은 초급간부와 직업군인들은 "병장 월급 인상엔 찬성하지만, 간부도 같이 올려주지 않으면 왜 내가 간부를 선택해야 하나"라는 위화감을 드러내며, "간부 입장에서는 이럴 거면 병사로 군 복무를 하고 돈만 모아 나오는 게 낫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초급간부 인력 충원에 악영향을 주고, 군 내 사기 저하·지원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습니다.
정리하면, 병사 월급 개별 인상 자체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간부 급여·복지 등 직업군인 처우가 함께 개선되지 않으면서 직업군인층(간부)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사기 저하, 장기적 군 인력 충원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간부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