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난지 1년 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100일까지만 해도 정말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200,300일 지나고부터는 점점 저보다 친구랑 시간을 보내기 바쁘고 심지어는 저에게 이해를 왜 못해주냐며 집착이 심하다고까지 했습니다. 일주일에 저 3번, 항상 똑같은 친구 3번 이렇게 만나고 절 만나다가도 친구를 만나러 이중약속을 잡기도 합니다 (거의매번이중약속) 그러다 점점 저한테 관심이 없어지고 질문도 딱히 없어졌는데요 만나면 잘 대해주기는 하지만 매번 밥-카페-노래방? 데이트만 했던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너무 서운해서 이번에 제대로 왜 나한테 관심이 없어졌냐고 했는데 자기는 날씬한 사람이 좋고, 같이 운동할때 쉽게 지쳐하는 저를 보고, 저녁에 늦게 군것질을 하는 저를 보고 난 뒤로부터 다정하게 대하지 못하겠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지금 너무 심란합니다.. 저는 1년동안 정말 쪄봤자 1-2키로 쪘고 썸탈때도 몸무게나 눈바디도 똑같았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뚱뚱한 편도 아닙니다 그냥 딱 평균입니다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말을 듣고도 마음이 안 사라지고 자꾸 남아있어서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 저만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