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저는 작년까지 과외로 국영수를 대충 때우다가겨울방학에 수학학원을 처음으로 다니게 되었어요. 그 수학학원은 제 친구들 중 공부를 잘하는 쪽에 속하는 친구들만 다니는 학원이에요. 저도 어느정도 공부머리에 자신이 있었지만 그 학원에 들어가니 수학은 어찌저찌 상위권으로 올라왔지만 국어랑 영어를 포함한 다른 과목은 전부 평균 정도 밖에 못해요. 그래서 이번 기말고사 때 성적이 잘 안 나오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무서워서 공부를 아예 안 했어요. 아마도 학원 친구들한테 열등감이 들었나봐요. 공부를 아예 안하면 성적이 못나와도 변명거리가 생기지만 공부를 하고도 성적이 잘 안 나오면 변명거리가 없어지니까 공부를 하는 게 겁이 나고 무서워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