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지금까지 잘 사겼지만 최근 들어 남자친구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들고 성향이 안 맞는게 많다고 느껴집니다. 오래 사겼고 서로 부모님도 많이 만나뵀고 결혼 얘기가 오가다보니 점점 제가 편해지나 봅니다... 옛날보다 자기 주장이 훨씬 세졌습니다...ㅋㅋ..사실 문제는 집안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 겁니다.저는 부유하게는 아니여도 부족함 없이 자랐고 여전히 부모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 부모님은 남자친구에게 용돈을 주거나 항상 좋은 식당에 데려가고 필요한 것들을 가끔씩 사주십니다..하지만 저는 남자친구 부모님께 그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귀한 대접을 받고 싶으나, 집안이 풍족하지 않고 그럴 여유가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 이런걸 따지는게 너무 속물 같나요? 저번에는 대형마트 안에 있는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을 데려가더군요.. 저희 부모님도 그 말 듣고 놀래셨구요.제 부모님이 제 남자친구에게 해준만큼 저도 대접받고 싶네요.가볍게 사귈 때는 그런게 뭐가 중요하나 싶었는데,,, 점점 사이가 깊어져 갈수록 서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