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한테 사탕을 줘도 될까요? 제가 얼마전부터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어요. 제 이상형에 너무 잘 맞고
제가 얼마전부터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어요. 제 이상형에 너무 잘 맞고 성격도 좋은 애에요. 저는 걔랑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같은 반이고 제가 반장이다보니 여러번 얘기해본 적이 있어요. 어느날은 저한테 장난도 치다가 또 오늘은 눈도 한본 안 마주쳐요. 오늘 학원 끝나고 가는 길에 걔 생각이 나서 걔한테 줄 사탕을 여러개 사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이지만 걔가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걔가 절 싫어한다면 어떡하죠 제가 사탕을 줘서 괜히 부담을 주고 거리를 더 멀어지게 하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조를 짤땨 제가 반장이라서 제가 조를 짜는데 걔를 제 조에 넣으면 이미 제가 걔를 너무 자주 쳐다봐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요?꿈에 나올만큼 이렇게 많이 좋아해본 적은 없어서 포기하기엔 너무 슬퍼요. 친구들은 사탕을 매일매일 주다가 갑자기 안 주기 시작해서 절 신경쓰이게끔 밀당을 하라는데 사탕을 줘도 될까요? 제 조에 걜 넣으면 안될까요?
우와 정말 마음이 설레고 복잡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진지해 보이네요. 일단 사탕을 주는 것에 대해서 말하자면 만약 그 친구가 정말 좋아한다면 그런 작은 선물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고마움을 느낄 가능성이 커요. 다만 너무 자주 주거나 너무 큰 선물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친구가 좋아하는 맛을 알게 된 게 좋은 기회이니 적당한 양으로 조금씩 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친구가 싫어한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아마 일시적인 상황일 수도 있어요. 오늘은 좀 피곤하거나, 기분이 그럴 수도 있겠죠. 사람은 늘 일정하게 행동하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반장이니까 그 친구를 조에 넣을 때 너무 자주 쳐다보거나 가까이서만 있지 않도록 조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친해질 기회를 만들면 서로 부담 없이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이 얘기한 밀당도 조금 과한 방법일 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그 친구도 분명히 당신의 마음을 느끼고 조금씩 다가올 거예요.
결국 중요한 건 당신이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쌓아가는 거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천천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