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고1이 된 학생인데요 요즘 영어영문학과와 경제학과 중에 어떤 길로 가야 할 지 너무 고민돼요.. 고등학교 올라오자마자 자꾸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서 수행평가나 활동을 하니까 둘 중 뭘로 주제를 잡아야할지 더 혼란스럽고요, 결정을 못 하겠어서 이 수행은 영어영문, 저 수행은 경제학과 쪽으로 쓰려고 했는데 괜히 계열도 다른 두 가지를 섞어서 생기부를 채웠다가는 나중에 불이익이 생길 것 같아서 지금은 일단 계속 영어영문 쪽으로 활동을 하고 있긴 해요 근데 솔직히 요즘엔 전보다 영어 실력이 많이 퇴화돼서 내신도 엉망이고 어디가서 영어영문학과 희망한다고 말도 못하겠어요..ㅠㅠ 전에는 나름 자부심이 있는 과목이였는데 제가 너무 손 놓고 있었던 걸까요.... 학원 때문에 수학 공부를 더 많이해서 그런지 이제는 상대적으로 수학을 더 잘 하게 됐어요. 뭐 제가 수학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라서 수학 관련 분야로 가도 괜찮을 것 같거든요 근데 문제는 지금 그 둘 중에 정확히 선택을 못 하겠다는 거예요. 당장 내년에 들을 선택 과목도 희망 계열(학과)에 관련된 거 들어야하는데 말이에요. 정치와 법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서 일단 그거 킵해두긴 했는데 만약에 경제학과 생각하면 사회문화 듣는 게 좋을 것 같고.. 하 진짜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서부터 잠도 별로 못 자고 여고인 것도 싫고 되는 것 하나 없고 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ㅠㅠ 쨌든 제가 말이 너무 길었던 것 같아서 밑에 산문적 형태로 질문 써둘게요1. 우선 영어영문학과, 경제학과 둘 다 관련해서 생기부를 채워도 될까요?2. 1순위로 희망하는 건 영어영문학과, 2순위는 경제학과인데 영어 성적이 처참해요. 지금부터 죽어라 노력해서 실력 복구하고 원하는 학교(서울대나 고려대 생각 중), 학과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3. 여고 생활이 너무 안 맞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다니기가 싫은데 어떡할까요?
1. 우선 영어영문학과, 경제학과 둘 다 관련해서 생기부를 채워도 될까요?
===> 빠르게 진로 방향을 결정해서 하나의 학과 세특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 1순위로 희망하는 건 영어영문학과, 2순위는 경제학과인데 영어 성적이 처참해요. 지금부터 죽어라 노력해서 실력 복구하고 원하는 학교(서울대나 고려대 생각 중), 학과에 진학할 수 있을까요?
===> 님이 영어 성적이 처참하다고 하는 문제도 있지만 영문과 취업 아웃풋을 보면 답이 잘 안보입니다. 저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경제학과 진학을 권하겠습니다.
3. 여고 생활이 너무 안 맞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다니기가 싫은데 어떡할까요?
===> 여고 안맞다고 남고 갈수는 없는 일, 그렇다고 자퇴할 생각은 정말 하지 마십시오. 자퇴하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은 환상에 가깝습니다. 마인드 컨트롤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생각하면서 공부에 몰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