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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고 속이 답답할때.. 중3 요즘에 너무 무기력하고 학업스트레스.. 인간관계...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벌써 엊그제도
요즘에 너무 무기력하고 학업스트레스.. 인간관계...다 그냥 너무 힘들어요. 벌써 엊그제도 생결로 학교빠지고 최근에 일주일에 1~2번씩은 아프다는핑계로 빠졌거든요....솔직히 그땐 참을만했는데사실 애써 힘들지 않으려 저 자신을 외면하며 살아온건아니였을까요.... 평소에는 학교생활도 그럭저럭하고뭔가 싸우거나 혼나는일도 딱히 없는데 그냥... 은따당하는것 같기도하고 예전부터 친구들끼리 서로장난치면서 놀긴했는데 요즘은 농담을 농담으로받아들이지못하겠어요. 제가 극 F인 편이라 사소한말에도 상처받는데 같은무리 애들이 장난이 좀 짖궂어서저도 익숙해졌는지 무덤덤해졌나봐요. 가끔 울컥하거나서운할때도 그냥.. 나만 놀림받는것도 아니고 원래이런 분위기니까 넘기자 하고... 진짜 서로 싫어서 그러는사이도 아니여서....... 슬럼프가 온건지. 이런 쪽으론깊게 생각 안하려했는데 이번년도 돼서 더 심해졌네요.우울증 걸린 사람들 이야기 들을때마다 안타깝다는 생각만 하면서 남일같다고 느꼈는데 이젠 남일이 아닌것 같아요.솔직히 아직은 제가 생각해도 우울증 정도 까진 아니어도좀 스트레스받고.. 학업스트레스도.. 제가 공부를 잘하는편이아니거든요. 작년까지는..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았는데요즘엔 그냥. 공부하기싫고 의욕이 없아요... 학원가도학교수업도 계속 흘려듣게 되고 멍때리고...... 선생님들은제가 머리가 좋다고 노력만 하면 진짜 점수 올릴수 있다고하는데, 저도 제가 이해력이 빠르고 나름 똑똑한 편인건아는데 제가 공부가 하기 너무 싫어서.... 미술쪽으로가고 싶어서 최근엔 미술학원상담도 알아봤어요.아무튼 시험봐도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물론 공부를안했으니 당연한 결과라 누구탓을 할순없겠지만 고등학교는갈수있으련지... 오늘도 학교를 빠졌어요. 오늘은갑자기 울컥하는데 참다가 아주 조금 울었어요. 그래서정신과 상담도 가보려했는데 결국엔 못 갔고그냥 기분전환겸 엄마랑 점심먹고 조금 걷다가 왔어요.이러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진것 같긴해요.. 제가 생각이너무 많은걸까요? 애들 말에 하나하나 리액션 해주기도 지치고 매일 듣지도 않는 수업 앉아서 돈날리는것도.......사실 방금도 좀 울컥해서 진심 펑펑 울고 싶었는데이렇게 글로 쓰니까 좀 진정되는것 같아요. 울음을참은 이유는.... 내일 눈 부을까봐... 작정하고 울면진짜 눈이 안떠질까봐 못 울었어요. 그냥 지금도 참는게낫겠죠. 하ㅡ..... 막 따돌림이나 ㅈ살 생각같은건전혀 없어요. 저보다 더 심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정도로너무 오바떠는건 아닐지....
울어요 괜찮아요